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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국인 증권투자, 채권 중심 유입세 이어져…대외 변동성에도 대체로 안정적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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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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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8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채권을 중심으로 유입세를 지속해 총 30.1억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터키등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부문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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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일 ‘2018년 8월중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돼 총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식도 저가매수세 등에 전월대비 유입액을 확대해 10.2억달러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전개 양상, 일부 신흥국 금융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화 가치 변동에 연동되며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다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했다.

스왑레이트(3개월)는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 수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가 내린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5.0억달러로 전월(250.6억달러)에 비해 15.6억달러 감소했다.

환율 변동성 축소 등으로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

8월중 국내은행의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장기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5년)도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터키 금융불안 및 이탈리아 재정건전성 우려 등으로,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흥국 통화는 미달러화 강세에다 일부 취약 신흥국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며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 대외건전성 등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터키,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의 통화가치는 급락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금년 이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대비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흐름이 갈렸다.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안전자산 선호로 대체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및 터키 금융불안, 이탈리아 재정건전성 우려 등으로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 국채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일본은 일본은행의 정책 유연성 제고에 따른 정책기조 변경 기대 등으로, 영국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상승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터키, 브라질 등 취약국을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다. 터키는 달러화 강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불안 확산 우려로, 브라질은 대선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으로 큰 폭 올랐다.

주가도 상반된 모습이었다.

선진국 주가는 미국과 유로지역 국가 간 흐름이 상이했다. 미국은 2분기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한 반면 유로지역은 터키 익스포저 부실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흥국 주가는 MSCI 기준 8월 1일~9월 5일중 6.0% 큰 폭 떨어졌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터키 및 브라질 등도 하락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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