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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명품 카페리’로 여객선 시장 입지 구축 나서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9-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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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선 ‘뉴 골든 브릿지7호’. 사진=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선 ‘뉴 골든 브릿지7호’. 사진=현대미포조선.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한·중 항로에 투입되는 대형 카페리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여객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5일 울산 본사에서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으로부터 지난 2016년 수주한 3만1000t급 카페리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페리선은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고급 여객선이다. 길이 196.1m, 너비 27.0m, 높이 32.0m의 이 선박은 122개의 호텔급 객실에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325TEU)도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또한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 및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Safe Return To PORT)에 따라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으며,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가 탑재됐다. 또한 6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 시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2기와 100인승 구명벌(Life raft) 8척, 60인승 구명정 4척, 구조정 1척 등 구명장비도 완비했다.

특히 이 선박에 설치된 2기의 엔진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000마력급 힘센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음에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노후화된 여객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여객선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중, 한-일 및 연안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국내외 여객선사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동종선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뉴골든 브릿지 7호는 오는 10일 위동항운에 인도돼 14일 오후 인천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15일부터 인천~위해(威海) 항로에 첫 투입될 계획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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