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독일 검찰이 BMW에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1000(약 129억원)만 유로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앞서 독일 검찰은 지난 2월 BMW는 1만1000여대의 750xd와 M550xd 모델을 리콜하고, 배기가스 조절 장치에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자진 신고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다음달 뮌헨의 BMW 본사와 오스트리아의 엔진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BMW가 배기가스 장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BMW는 현지 검찰이 부과한 벌금에 대해 현재까지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BMW가 검찰 결정에 수중 할 경우 국내에서 진행중인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