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8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5만 53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동기(50만 5307) 대비 22.8% 늘어났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5개사의 내수판매량은 12만 63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582대, 해외 32만586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8만44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4%, 해외는 9.5%, 전체적으로 9.2% 늘어났다.
국내 시장에선 그랜저가 8905대로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8136대, 쏘나타 5881대 등 총 2만4907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싼타페 9805대, 투싼 4148대, 코나(전기차 모델 648대 포함) 3994대, 맥스크루즈 157대 등 1만8147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출고 대기 물량도 7500여대에 달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투싼의 계약대수는 6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 4200대, 해외 17만 9448대 등 글로벌 시장에 총 22만364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 소폭 줄어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했다.
신형 K3와 상품성을 개선한 K5·K7 등 K시리즈 모델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K시리즈 판매가 41.6% 증가했다. 플래그십 세단 K9은 지난달 1204대 팔리면서 5개월 연속 월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를 포함해 1만1421대를 판매했다. 조업 일수 축소에 따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2.6% 소폭 줄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7108대, 수출 5625대 등 1만2733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 QM6와 트위지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의 판매는 급감했다.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 가운데 SM7 (27.9%)↓, SM6 (46.3%), SM3 (14.9%)↓, QM3 (50.6%↓), SM3 Z.E (21.7%↓)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여름 휴가로 조업일수가 부족해 생산이 줄면서 8월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2만 3,101대(완성차 기준, 내수 7,391대, 수출 1만 5,710대)를 판매했다. 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1%, 수출이 49.8% 감소해 총 판매대수는 44.1% 하락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내수 5만8888대, 수출 24만7645대 등 총 30만6533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3% 내려가 올해 2월 군산 공장 폐쇄 발표에서 비롯된 구조조정 이후 판매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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