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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스팟①] 나홀로 ‘고공행진’ 미국펀드…“더 오른다”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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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스팟①] 나홀로 ‘고공행진’ 미국펀드…“더 오른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G2(미국∙중국) 무역 갈등과 터키발 금융위기 리스크로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세계 증시 전반이 침체에 빠졌다. 코스피는 이 같은 대외 리스크와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맞물려 3개월 새 5% 넘게 떨어졌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대부분의 신흥국 증시가 약세를 못 면하고 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 -5% 등으로 초라하다. 무역 전쟁과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리스크가 언제쯤 가실지 확신할 수 없다. 국가별, 섹터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주요 지역별 주식형 펀드의 최근 수익률 동향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미국 주식시장 주가가 정보기술(IT) 업종의 주도 아래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설정 미국 주식형 펀드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경기 확장 정책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펀드는 여전히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주식 펀드 중에서도 최근 반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에너지, IT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다.

1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는 6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이 각각 19.5%, 39.6%에 달한다. 작년 10월 상장된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는 6개월 동안 16.4% 수익이 났다.

‘삼성KODEX합성-미국IT상장지수[주식-파생]’은 6개월 수익률이 11.9%, 1년 수익률이 27.3%다.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은 6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이 각각 11.5%, 17.5%를 기록하는 중이다.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도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9.3%, 21.2%로 양호하다.

일반 미국 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돋보이는 건 ‘삼성애버딘미국중소형자UH[주식-재간접]’(A클래스 기준, 이하 동일)다. 이 펀드는 6개월 수익률 13.0%, 1년 수익률 17.3%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펀드인 ‘애버딘글로벌 북미소형주식펀드(Aberdeen Global - North American Smaller Companies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KB스타미국나스닥100인덱스자(주식-파생)’도 6개월 수익률이 7.8%로 우수하다. ‘삼성미국인덱스자UH[주식]’(7.49%),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6.9%), ‘삼성미국대표주식자 2[주식]’(6.4%), ‘피델리티미국자(주식-재간접)’(6.2%),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자(주식)(UH)’(5.9%) 등도 6개월 간 5%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는 물론 여타 해외주식형 펀드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 이후 14% 이상 올랐다. 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 가량 상승했다.

북미 펀드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평균 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유럽 펀드의 수익률이 2%가 채 안되고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13%인 점을 고려하면 독보적인 수익률이다.

일부 고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대체로 하반기에도 미국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경기확장 정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단기금리차 축소를 근거로 미국 경기 침체가 얼마 안 남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장단기금리차보단 기업이나 가계의 연쇄 부도가 경기침체를 촉발하는 것이며 현재 미국에는 그런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중국 간 헤게모니 싸움이 장기화하는 한 미국은 경기확장 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두 나라 중 어느 곳도 전략적 이해관계를 버리고 타협할 의사가 없는 만큼 미국의 경기 침체는 향후 1년 이내에 발생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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