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조감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국내 주택에 집중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해외 건축 시장 활로를 개척하게 된 것. 이번 수주는 2014년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 건설공사, 2015년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 수주에 이은 3번째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제1 국립대학인 BSM 의과대학(Bangabandhu Sheikh Mujib Medical University)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방글라데시 최초의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을 짓는다. 1만6000여평 부지에 지하 2층~9층, 7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이 완공되면 BSM 의과대학병원은 방글라데시 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여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베트남 외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인프라 및 건축 분야에서 양질의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