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세계은행, 800억 규모 블록체인 채권 발행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4 16:15

▲세계은행 빌딩.

▲세계은행 빌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세계은행이 호주 최대 은행 커먼웰스뱅크(CBA)와 함께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채권을 발행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번 주말경 1억 호주 달러(약 818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인 ‘본드 아이(bond-i)’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2년물 캥거루본드로 발행되며 주간사는 커먼웰스뱅크로 선정했다. 캥거루본드는 외국 기업이나 외국 정부가 호주 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채권이다. 수익률은 2.251% 수준으로 오는 28일 결제될 예정이다.

미국 투자회사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와 호주 빅토리아주 재무법인(Treasury Corporation of Victoria), 호주 보험사 QBE 등의 채권 투자자로 참여했다. 발행된 채권은 워싱턴 및 시드니에서 관리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발행 및 분배된다.

채권의 발행, 배분, 이전, 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분산식 원장 기술이 적용된다. 세계은행은 다양한 거래 정보를 스마트 계약(contract)이라는 블록체인 형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을 이용키로 했다. 본드 아이는 세계은행과 CAB 등 특정한 주체의 권한으로 관리와 검증이 이뤄지는 네트워크로 폐쇄형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해당한다.

세계은행과 CBA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번 채권발행으로 △자본시장의 중개·대리인들을 거쳐야하는 복잡한 절차의 간소화 △자본조달 및 증권 트레이딩 절차의 단순화 △시스템 운영의 효율화 △규제 사각지대 최소화 등의 잠재적 효과들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에 5일 정도 걸리던 결제 기간이 몇 초로 짧아지는 등 속도와 비용 측면의 절감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은행은 향후 다른 발행사들도 블록체인 채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미 일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거래 청산을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완전한 투명성, 탈중앙성 확보 등 분산원장기술(DLT)의 이론적 이점들이 실현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점은 우려로 존재한다. 주혜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블록체인이 금융상품과 관련된 자본시장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고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진, 최대 800억 회사채 발행…불가피한 단기물·넓어진 금리밴드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차환 목적으로 최대 8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발행은 통상적인 2~3년물이 아닌 1년과 1년 6개월 등 단기물로 구성했으며, 희망금리밴드도 개별민평 대비 최대 ±0.50%포인트까지 넓혔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진은 1년물(제127-1회)와 1년 6개월물(제127-2회) 무보증 공모사채를 각각 200억 원씩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1년물의 경우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KB증권이, 1년 6개월물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은 오는 14일 진행되며 발행일은 23일, 상장예정일은 24일이다.조달 자금은 2 금융위, 중기 특화 증권사 7곳 지정…“3년간 모험자본 공급 역할” 금융위원회가 증권사 7곳을 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금융위는 6기 중기 특화 증권사로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개사를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7개사는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맡게 된다.역량·지정 효과 중심 심사…지정사 8곳→7곳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관련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4월 도입됐다.금융위는 도입 이후 10년이 지난 만큼 이번에는 지정 회사 수보다 회사별 역량과 지정 효과를 3 넥스트레이드(NXT)의 영토 확장…하반기 거래소 경쟁구도 분수령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외국계 회원사 확대, 연말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등으로 외형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올해 9월 한국거래소(KRX)가 애프터 마켓을 개설하는 만큼, 하반기에 거래소 간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NXT, 투자자 분포 다양화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2026년 5월 맥쿼리증권에 이어, 7월에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의 넥스트레이드 회원가입을 각각 승인했다. 연내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을 거쳐 전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넥스트레이드의 투자자 별 거래 비중은 2026년 6월 기준 외국인이 12.3%다. 특히 6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