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1포인트(0.54%) 하락한 2만5162.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59p(0.76%) 떨어진 2818.3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6.78p(1.23%) 내린 7774.12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3% 상승한 15.0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세였다. 유가급락을 따라 에너지섹터가 3.3% 급락했다. 금속가격 하락 속에 소재주도 1.5% 밀렸다. 터키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금융주 역시 0.5% 떨어졌다. 재량소비재 및 기술업종은 1% 이상 내렸다.
개별종목 중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가 2분기 매출부진으로 16% 급락했다.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도 2% 넘게 낮아졌다. 테슬라 역시 2.6%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상장폐지 자금을 확보했다고 한 언급과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환장을 보냈다는 보도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 지수가 1.6% 떨어지는 등 기술주도 부진했다.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의 저조한 실적이 기술업종 전반을 압박했다.
잭 애블린 크레세트웰스 설립파트너는 “뉴욕주식시장이 어제는 다소 한숨 돌린 것 같더니 오늘은 터키 위기의 전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라며 “상품과 통화 가치가 일제히 떨어지고 신흥국 시장도 약세였다. 터키 우려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터키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맞서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5억3300만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상향 조정했다. 승용차 관세율은 120%, 주류는 140%, 담배는 60%로 각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의 보복관세 발표에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대 터키 관세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지만 터키의 대미 관세 부과는 보복”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이날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초 터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 덕분이다. 달러/리라 환율은 6% 하락한 5.9831리라에 거래됐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 무역관세와 보조금 정책의 합법성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재생에너지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이 글로벌 시장을 심각하게 왜곡할 뿐만 아니라 중국 국익에도 해가 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 넘게 급락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주식시장 약세 속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점도 유가 약세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3달러(3.03%) 떨어진 배럴당 65.0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1.70달러(2.35%) 낮아진 배럴당 70.76달러를 기록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0.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증가율은 0.5%에서 0.2%로 하향 수정됐다.
미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증가율은 0.6%에서 1.0%로 상향 수정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사흘 만에 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터키 통화위기의 신흥국 전이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1bp(1bp=0.01%) 하락한 2.860%를 나타냈다. 장중 2.833%로까지 내리기도 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내린 2.608%에 호가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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