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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소폭 하락…터키 우려 잔존 vs 기술주 선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4 05:4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동반 하락했으나, 초반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터키 당국의 환율 안정화 조치로 리라화 가치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가운데 기술주가 선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44포인트(0.50%) 내린 2만5187.70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35p(0.40%) 떨어진 2821.9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40p(0.25%) 하락한 7819.71을 나타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나흘 연속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9.19% 상승한 14.37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하락했다. 유가하락을 따라 에너지업종이 0.8% 떨어졌다. 금융섹터 역시 0.8% 약해졌다. 소재주는 1% 가까이 밀렸다. 반면 기술주는 0.05% 올라 나스닥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유틸리티주도 0.1%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금융주인 씨티그룹이 1.6%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도 각각 2.3% 및 1.6% 내렸다. 최고재무책임자 사임 소식에 넷플릭스 역시 1.3% 밀렸다. 반면 테슬라는 0.3%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발표 덕분이다.

제니퍼 엘리슨 BOS 대표는 “투자자들이 터키 문제에 계속해서 신중한 태도를 취할 듯하다. 단기적으로 적극적인 위험자산 베팅을 자제할 전망”이라며 “다만 한걸음 물러나 큰 그림을 보면 상황은 괜찮은 편”이라고 논평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터키 당국의 환율안정 조치에도 리라화 불안이 잔존해 있다. 리라화 가치는 일중 저점 대비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폭락의 범주에 있다. 리라화 환율은 8.56% 오른 6.9827리라에 거래됐다. 아시아 거래시간에는 10% 이상 급등, 7.2400리라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은행권의 리라화 예금과 달러화 예금 등에 대한 지준율을 250bp(1bp=0.01%) 인하했다. 비핵심 외화에 대한 지준율도 400bp 낮췄다. 담보 규정을 완화해 은행들이 보유 외환으로 빌릴 수 있는 리라화도 3배(228억달러)로 늘렸다. 중앙은행은 은행들이 리라화 자산으로 빌릴 수 있는 외환 한도(500억달러) 역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터키 통화위기의 전염 우려가 잔존한 데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WTI는 장중 3% 가까이 급락했으나 낙폭을 대폭 축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3센트(0.64%) 하락한 배럴당 67.2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7%나 급락, 65달러 선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20센트(0.27%) 내린 배럴당 72.6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국채가격 하락). 나흘 만에 반등했다. 터키 당국의 환율 안정 조치로 금융위기의 전염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1bp=0.01%) 상승한 2.874%를 나타냈다. 장중 2.888%로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2.608%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5bp 높아진 3.046%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0.5bp 상승한 2.750%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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