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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앙은행 발언에 금융시장 또다시 출렁…美10년 금리 2.87% 찍고 내려와

구수정 기자

crystal@

기사입력 : 2018-08-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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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터키 중앙은행이 은행들이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베라트 알바라이크 터키 재무장관이 리라화 급락에 따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뒤에 나왔다.

또 터키 중앙은행은 시장과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라화 지준율도 250bp 가량 인하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터키 중앙은행의 발언이 나오자 금융시장은 반응했다.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는 6.9리라까지 올랐다가 3시경 다시 하락해 6.64리라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도 낙폭을 줄여 1.13달러수준을 그리고 있다.

강달러에 6월 넘게 상승하던 달러/원도 4.7원 상승한 1133.6원 레벨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약 2bp 하락하던 10년물 미국채 금리도 낙폭을 줄였다. 발표 직후에는 2.87%를 넘겼다가 2.86%선에서 변동하고 있다.

한 선물사 중개인은 "발언 하나하나에 반응하면서 금융시장이 한 번에 빠졌다가 다시 회복했다가를 반복하고 있다"며 "어지러운 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새삼 미국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정책 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수가 먹히는 것 같다"며 "국내 선거판이 좀 불리하지 대외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고 전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단 터키의 자체적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야할 것 같은데,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며 "더 큰 충격으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 동안 다른 신흥국 시장이 잘 버텨줘야할 듯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의 흐름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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