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지점을 찾은 나이 지긋한 노부부가 매장 직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유례없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며 지금 종합가전매장은 에어컨 구매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에 따라 폭염 특수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요 적기 대응을 위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폭염이 시작된 지난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가량 증가했다. 전자랜드 역시 7월 한 달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보통 에어컨 시장의 성수기는 5월부터 7월 초순까지라 7월 말부터는 감소세를 보이는 게 통상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7월 말까지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8월 초까지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7월 에어컨 판매량은 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에어컨의 1년 중 최대 매출은 여름을 앞둔 5~6월에 발생하지만, 살인적인 무더위에 올해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 5월의 배 이상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찜통 무더위에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기치 못한 ‘에어컨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최근 에어컨을 주문하면 설치와 배송에 최소 닷새 정도 걸렸다. 재고가 부족한 특정 모델의 경우 최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생산 계획을 수정하면서까지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에어컨 판매 성수기 대비 차원에서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하지만 여전히 물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주문 급증으로 평일 잔업(하루 2시간)까지 추가 편성하고 있다.
LG전자도 에어컨 설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휴무 예정이던 지난 6일에서 10일에도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했다. LG전자는 여름철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연중 생산 체제를 갖췄다. 또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2월 중순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7월 에어컨 판매량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급증, 역대 월간 판매량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전년 대비 70% 이상 늘며 프리미엄 에어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판매량이 작년(250만대)보다 약 10만대 많은 26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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