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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트렌드] 인생 제2막,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시니어를 위한 팁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18-08-10 11:59 최종수정 : 2018-09-17 11:45

자신에게 맞는 일 찾기가 최우선 과제
시니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자격증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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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트렌드] 인생 제2막,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시니어를 위한 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불안하고 긴 노후를 대비해 재취업을 원하는 시니어가 많은 가운데, 생계 문제보다는 더 발전하고 나아지려는 취지에서 여전히 일하고, 공부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보다 하루하루 보람차게 일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새로운 인생 2막을 함께 할 자신만의 직업 찾기

1955~1963년생 베이비붐 세대 약 700만 명이 본격적인 은퇴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중 1955~1958년생은 환갑을 넘었으니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 세대로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 인생 백세 시대를 생각했을 때 이들이 은퇴 후 보낼 남은 인생은 40~50년. 여가만 즐기면서 보내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고, 무엇보다 일하지 않고 살기에는 생활비가 부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 중에서도 일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돈보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무력감과 권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다.

하지만 청년도 일자리가 없어 고생하는 현실에서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는 폭이 넓지도, 많지도 않은 것이 사실. 더욱이 지금 같은 불황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창업에 뛰어들면 1년 안에 접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시니어는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또 어떻게 일자리를 구해야 할까.

무엇보다 명심할 것은 앞으로 펼쳐질 긴 인생이 제2의 탄생에 버금가는 일이니만큼 준비와 실천을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내게 맞는지, 그 일을 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등에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요즘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와 창업 지원이 제법 활발한 편이다. 국가 정책과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성공에 이르는 열쇠가 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자. 일례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이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등이 있고,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시니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쌓거나 자격증을 취득해 남은 인생을 재설계할 수도 있다.

[시니어 트렌드] 인생 제2막,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시니어를 위한 팁


문화와 역사를 이야기하는 문화재해설사(문화관광해설사)

문화재해설사 또는 문화관광해설사로 불리는 이 직업은 고궁이나 유적지, 박물관 등에 얽힌 역사와 전통문화를 관광객에게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일을 한다.

따라서 평소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 분야를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한 뒤 도전할 만하다. 보통 문화재청을 통해 기간제로 채용되거나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일하게 되며, 하루 4시간가량 근무해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여행지나 문화재가 있는 해당 지역 주민이 참여해 알려진 내용 외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다.

수입 측면에서는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관광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월 130만~140만원을 받으며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는 편. 문화재해설사에 필요한 지식과 요령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하는 양성 교육 과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비슷한 직업으로 박물관해설사, 역사문화체험지도사가 있다.

•한국전통문화진흥원: http://tcpi.or.kr

자연을 벗 삼아 일하는 숲해설가

자연의 품에서 일하는 건 많은 사람이 꿈꾸는 일. 특히 오랜 직장 생활로 지친 시니어라면 각박한 사무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여유 있게 일할 수 있는 숲해설가가 제격이다.

숲해설가는 1999년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점 낯설지 않은 직업이 되었는데, 숲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숲속에 사는 동식물과 곤충이 사람들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관련을 맺는지 설명하는 직업이다.

방문객의 나무와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 효율적인 산림 탐방 활동을 도우며, 자연을 지키는 산림 휴양이나 자연 체험 활동 등에 대해서도 지도한다. 한편 동식물이나 곤충을 스스로 찾아 관찰하는 활동도 안내한다.

보통 산림청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며, 주 1~2일 근무 시 월 30만원 정도, 시간당 혹은 해설 횟수에 따라 3만~10만원을 받는다. 숲해설가가 되려면 산림청장의 ‘숲해설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산림교육론, 산림생태계, 커뮤니케이션, 안전 교육 등 이론과 현장 실습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숲해설가 양성 기관도 전국에 30개 이상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비교적 쉽게 교육받을 수 있다.

•산림청: www.forest.go.kr

•한국숲해설가협회: www.foresto.org

•숲생태지도자협회: www.forestleader.org

삶의 문제를 코치하는 생활 코치(라이프 코치)

생활 코치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직면하는 삶의 중요한 이슈나 문제의 답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고 목표를 설정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발견해 강화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 보통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은 가정, 건강, 취업, 학업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를 겪는데, 이들이 처한 상황에 맞춰 상담하고, 그들이 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때문에 코칭의 종류는 대상에 따라 비즈니스 코칭, 관계 코칭, 감성 코칭, 커리어 코칭, 연애 코칭 등 다양한 편. 코칭은 대면이나 전화로 이루어지며, 성격이나 가치관 등 기본 검사를 실시하고 후에 코칭 계획을 세운다.

생활 코치는 일반적으로 코칭 관련 회사에 고용돼 활동하거나 직접 코칭 관련 업체를 창업해 운영하는 이도 있다. 보통 코칭은 시간당 10만~20만원을 받는데, 코칭의 전문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칭 관련 교육은 협회 및 평생교육원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한국코치협회에서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교육상담협회에서는 부모 코칭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코치협회: www.kcoach.or.kr

•한국코칭심리학회: http://coachingpsychology.or.kr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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