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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블록뉴스] 비트코인 ‘7% 급락’ 6300$대로…美SEC, ETF 승인 연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09 09:07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 비트코인 ‘7% 급락’ 6300$대로…주요 암호화폐 동반↓

9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급락 중이다. 비트코인은 7% 넘게 하락, 6300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9월로 또다시 연기한 여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5% 떨어진 6319.7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0% 넘게 급락, 6100달러 선으로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하룻밤 사이 140억달러나 증발한 셈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내림세다. 이더리움은 6.31% 낮아진 358.6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11.48% 하락한 589.30달러, 라이트코인은 9.17% 급락한 63달러 수준이다. 리플만 24시간 전보다 13.87% 내린 33센트에 호가됐다.

투자사이트 크랙드마켓의 야니 지에딘 운영자는 “비트코인 호재를 찾기 힘들다. 8000선이 붕괴된 후 7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최근 가격 반등을 이끈 희망적 재료들이 빠르게 소멸해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며칠 안에 8000달러 지지선을 되찾지 못하면 6000달러 지지선까지 급락, 신저점을 경신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美SEC,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9월 말로 또다시 연기
미 SEC가 당초 다음주로 예정된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오는 9월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SEC는 투자회사인 밴에크와 금융서비스사인 솔리드엑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2개월여 동안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미 SEC가 9월에 최종 승인을 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에 앞서 미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윙클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승인도 거절한 바 있다.

■“ETF 승인 연기됐다고 비트코인 파는 건 잘못된 판단”
“이번 달로 예정된 ETF 승인이 미뤄졌다고 비트코인을 팔기로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암호화폐 투자전문펀드인 BKCM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가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켈리 CEO는 “어차피 미 SEC는 9월에도 첫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이 비트코인 ETF를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지 못한 데다 SEC 당국자들도 자신들 의문에 대한 해답을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 뉴스에 과민반응”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 뉴스에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투자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CEO가 지적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지난 2012년 ETF 승인을 받은 구리의 경우 지구상에 1만년이나 존재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에 비하면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발전 단계에 불과하다”며 “사람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지나치게 열광하고 작은 뉴스에도 과민반응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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