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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 외인의 채권자금 유입세 지속...저가매수에 주식도 순유입 전환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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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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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7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유입됐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를 지속했고, 주식자금은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에도 저가매수세에 소폭 순유입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8년 7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채권자금은 13.1억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5월과 6월 유입된 30.5억달러, 19.1억달러보다 규모는 축소됐다. 주식자금은 1.2억달러 순유입됐다. 올해 4~6월에는 순유출을 이어간 바 있다.

7월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단기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5년)은 전월과 동일했다.

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0.6억달러로 전월(268.4억달러)에 비해 17.8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외환스왑 거래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7월중 선진국 국채금리(10년물 기준)는 상승했다.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재확인, 재무부의 국채발행 증가 계획 등으로 상승했다. 독일은 경제지표 호조, 일본은 금융정책결정회의 영향으로 금리가 올랐다.

앞서 일본은행(BOJ)는 정책회의에서 장기금리 변동폭을 확대하고 국채매입 목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흥국의 경우 인도, 브라질, 남아공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다만 터키는 정치적 불확실성 및 대외건전성 악화 우려로 큰 폭 올랐다.

주가는 7월 26일 미·EU 간 무역 관련 합의와 미국의 2분기 기업실적 개선 등에 상승했다. MSCI 기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3.3% 올랐다.

다만 영국은 브렉시트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었다.

신흥국 주가는 국가별로 엇갈렸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경기둔화 우려도 나오면서 주가가 내렸다. 반면 브라질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 부각으로,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 1분기 7.7%를 기록하는 등 내수에 기반한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달러화 환율은 견조한 성장과 무역분쟁 재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유로화는 미국과 유로지역간의 통화정책 차별화 기조 지속, 이탈리아의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의 위안화는 무역분쟁과 경기 우려에 큰 폭 약세를 보였고 여타 아시아 국가의 환율도 약세였다. 특히 이달 3일 1달러당 위안화는 6.8669위안을 기록해, 작년 5월 25일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브라질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화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강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보합, 원/위안 환율은 위안화의 상대적 약세로 하락했다.

7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 등으로 상승했고 통화스왑금리(3년)도 스왑레이트 상승 및 부채스왑 등에 올랐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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