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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은산분리 완화 기대감에 강세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08 09:29 최종수정 : 2018-08-08 10:40

▲제주도 카카오 본사.

▲제주도 카카오 본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완화 기대감에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전날 6% 가까이 치솟으며 12만원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줘야 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에 한정해 혁신 정보기술(IT) 기업이 자본과 기술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은산분리 완화 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인터넷 전문은행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의 지분율이 10%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은산분리 규제로 인해 추가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어려운 구조로 지적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한국금융지주로 지분 58%를 보유한 가운데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2대 주주인 카카오의 지분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이 15%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금융지주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확대가 지속될 경우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서비스(카카오톡·카카오페이 등)와 카카오뱅크의 서비스를 연계해 유기적인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설립한 중국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가 텐센트의 고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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