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프랜차이즈‧공정위 또 대립각…“최저임금 인상 책임 떠넘겨”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18 15:44

프랜차이즈協 “가맹본사 200개 조사 계획 철회 촉구”
산업부-편의점 6개사 간담회…“갑질 의식 확산 우려”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좌)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좌)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지난해 가맹분야 갑질 논란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프랜차이즈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엔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둘러싸고 또 다시 맞붙었다.

공정위는 본사의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 반면 프랜차이즈협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책임을 가맹본사에 전가하는 것이라며 조사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8일 입장자료를 통해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에 떠넘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는 지난해 16.4%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맹비 및 원부재료 공급가 인하 등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직권조사권이라는 막강한 힘을 휘두르면서 또다시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를 압박하는 것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유증과 정치적 책임을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에 전가시키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약 95%가 중소기업이며 특히 약 60%는 연 매출이 10억 이하로 월 수익이 500만원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다름없이 보호해 줘야 할 대상임을 인식하고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프랜차이즈협회의 입장문은 최근 공정위가 최저임금 인상 대책을 발표한데 따른 반발조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하반기 200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 하루 만에 공정위는 지난 17일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본사에 사무관들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은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 혐의로 알려졌다.

편의점 가맹본사를 겨냥한 건 공정위뿐 만이 아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4000∼5000여개 편의점 점주들이 가입해있는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최저임금 대책으로 본사 측에 가맹본부 가맹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둘러싼 가맹본사와 가맹점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미니스톱 등 편의점 6개사 임원들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편의점 가맹본사들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4%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전기료 지원 등의 상생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가맹본사의 불공정 행위는 근절돼야하는 것이 맞지만 가맹수수료 자체를 갑질로 인식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편의점산업이 이미 한계에 달한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성수4지구 조합 홍보관이 특정 시공사 홍보관? 중립성 논란 재점화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하반기 서울 재개발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성수4지구 조합 홍보관이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다.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장에서 조합이 운영한 '조합 홍보관'에서 특정 시공사에 유리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 집행부의 중립성 문제를 제기한 것.해당 보도에는 조합이 운영한 홍보관에서 양 시공사의 설계안과 사업조건을 비교·설명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다른 업체의 설계와 사업조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설명이 이어졌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공개됐다.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 집행부의 역할은 조합원의 의사결정을 대 2 은마 재건축 본궤도…삼성물산·GS건설 시공사 유지 전망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업계에서는 핵심 인허가 절차를 넘긴 만큼 2002년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의 기존 시공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3일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지난 2일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4424가구 규모의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총 58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 909가구와 공공분양 195가구 등 공공주택 1104가구가 포함된다.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강남권 대표 노후 아파트다. 2000년대 초 3 전국 6곳 874가구 청약…여름 비수기 앞두고 '한산' 7월 둘째 주 전국 분양시장은 공급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일반분양이 없고 오피스텔 공급만 예정돼 있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874가구(오피스텔 포함·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는 전주보다 약 87.5% 감소한 규모다.당첨자 발표는 전국 13개 단지에서 진행된다. 반면, 신규 견본주택 개관과 정당계약 일정은 예정된 사업장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더클래스 한강'(오피스텔 5실), 경기 고양시 '더샵 일산엘로이 펜트하우스 1단지'(오피스텔 5실), 경기 화성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