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지수 편입에 앞서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자금이 5월 31일 장 마감 직전 대규모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은 지수 편입 이후에도 여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가 전망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5월 14일 MSCI 리밸런싱 결과가 발표된 이후 편입 예정 종목 5개 중 4개 종목이 외국인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며 “삼성엔지니어링만이 외국인 순매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바이오 업종 3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펄어비스는 하락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2014년 이후 MSCI 한국지수 편입 종목의 편입 결정 발표일과 편입일 직후 10영업일 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 및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MSCI 리밸런싱이 적용된 이후 대체로 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외국인 순매수는 리밸런싱 적용일 직전 급격히 유입된 후 지수 편입 이후에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특이한 점은 MSCI 리밸런싱 적용 전 10영업일 간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들은 리밸런싱 적용 이후에는 상승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