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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재개 ‘청신호’…백악관 “6월 12일에 열린다면 준비돼 있어”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6 08:29

북미회담 재개 ‘청신호’…백악관 “6월 12일에 열린다면 준비돼 있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한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재성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정치적인 쇼를 하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그는 오랫동안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이며 진정한 해법을 원한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그럴 준비가 되어있다면,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미정상회담이 6월 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7월 12일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기로 합의한다면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던 당초 계획을 그대로 재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샌더스는 이번 주말 북미 양측 관리들의 실무 접촉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델 국가안보부보좌관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의 세부 내용을 조율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회담과 관련해 아마도 좋은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관들이 성사시킬 수 있다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알 수 있듯 북미 양측의 대화가 중요하다“며 ”북한이 이에 진지하다면, 우리는 북한의 최고위급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일이) 12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현재 북한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북한이 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게임을 하고 있다”며 북미 양측이 비핵화 대화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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