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달 중 발표 ‘후분양제 방안’…‘재건축 로또화’ 초래 우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1 09:59

강남 등 일부 재건축 단지서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분양가 상승 악용 가능성 제기

반포 1단지 1·2·4주구 재건축 현대건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 사진=현대건설.

반포 1단지 1·2·4주구 재건축 현대건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 사진=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후분양제 활성화 방안이 포함된 ‘제2차 장기주거종합계획(2013~2022년)’을 발표하는 가운데 해당 제도가 ‘재건축 시장 로또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후분양제가 재건축 단지 분양가 상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제2차 장기주거종합계획에는 공공주택에 후분양제 단계적 적용, 후분양제 선택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분양제 활성화 방안에는 공정률 80%의 후분양제가 담길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재건축 시장에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후분양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이 필요 없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단지 시세 80%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다면 강남 등에서는 제도 취지와 달리 분양가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런 우려는 지난해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벌어졌다. 당시 경쟁이 붙었던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분양가상한제 해법으로 ‘후분양제’를 제시하면서 평당 평균 5000만원에 달하는 분양가 책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주변 단지인 ‘아크로 리버파크’ 시세가 평당 6000만원에서 거래됐기 때문이다.

건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분양가 책정은 주변 시세 85% 수준”이라며 “강남에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고 해당 재건축 조합이 후분양제를 시행한다면 오히려 제도 실시 전보다 분양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분양제는 선분양제와 달리 자금 조달이 발생해 원가를 반영, 상품가격이 오른다는 단점도 있다”며 “이에 따라 분양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현대건설·DL이앤씨 맞대결 '1.5조 대어' 압구정5구역 설명회 가보니… [단독 현장]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이 설계와 랜드마크 경쟁을 넘어 금융조건과 책임조달 구조 경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16일 열린 압구정5구역 합동설명회에서 사업비 조달 구조와 이주비 조건, 분담금 유예 방안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압구정5구역 1차 합동설명회에서 사업비 전액 책임조달과 고정 가산금리 구조를 핵심 금융 조건으로 제시했다.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사업팀장은 “압구정 조합원 특성상 금융 부담 문제를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다”며 조합사업비 전액을 자사 지급보증 방식으로 책임 조달하고, 이주비는 ‘LTV 100%·COFIX 신잔액 기준 +0. 2 ‘호텔급’ 평가 받는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미리 가보니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15일 갤러리를 언론에 공개하고 공급 일정에 돌입했다. 현장에서는 호텔식 운영 서비스와 시니어 특화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지만, 고액 보증금과 향후 운영비 부담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층,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고 파르나 3 금호건설, 1분기 영업익 121억원…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금호건설은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3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7억원에서 올해 121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8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늘었다.금호건설 측은 과거 원가 부담이 높았던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비중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가 부담 완화·수익성 중심 운영금호건설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