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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신흥국 투자 패시브펀드, 위기 확산경로 작용 위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0 10:50

"가상통화, 국제공조 입각 규율해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펀드가 펀더멘털이 견고한 다른 신흥국의 자금유출을 초래하는 위기의 확산경로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용범 부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 및 2018 연차총회에 참석해 패시브펀드의 강세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국제적 논의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패시브펀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국가 간 협력 방안 및 개별 금융당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IOSCO 차원에서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용범 부위원장은 가상통화의 특성상 개별적인 접근방식은 국가별 규제차익이 발생할 여지가 크므로, 국제공조에 입각한 규율체계의 설계와 국제적 적용 등 공동대응을 위한 IOSCO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ICO(가상통화 공개)에 대해서는 증권성을 갖는 디지털 토큰에 대한 공시/거래플랫폼 규제 등 증권규제의 일관성 있는 적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IOSCO를 통한 국제적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가 확산하면 감독당국의 모니터링과 대응능력도 크게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국제적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IOSCO는 약 120개국 200여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증권 분야 국제기준제정기구다.

이번 IOSCO 이사회에는 30개 회원국 100여 명의 증권감독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본시장 정보보호와 ICO 규제 등 자본시장 주요 현안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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