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MF 총재 “가상화폐, 금융 시스템에 혁신 일으킬 것…합의된 규제 필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7 14:23

△사진: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상화폐의 발전이 향후 세계 금융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라가르드 총재는 16일(현지시간) IMF 블로그에 ’가상화폐에 대한 공정한 접근법‘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그 기반이 되는 기술을 활용해 세계 금융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안전하게 만드는 혁신을 일으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적시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초 “가상화폐는 분산성과 익명성, 중앙은행이 필요하지 않다는 특성으로 인해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며 “각국 규제 당국이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이를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발언을 언급하면서 세계 당국이 가상화폐의 기술이 창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시에 공정한 규제 틀을 마련함으로써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대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국가적인 경계가 없는 가상화폐의 특성으로 인해 국제적인 공조 및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가 주요 금융 상품으로 통합될 경우 경제적인 충격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위협과 불필요한 우려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위험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990년대 말 닷컴 버블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술이 남아 세상을 변화시킨 것처럼 가상화폐 또한 변동기를 겪고 나면 저축이나 투자, 지불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가상화폐는 지불의 편리성을 제공하면서 더욱 빠르고 저렴한 금융 거래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 “비공식적으로 발행된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성과 불안정성의 우려가 남아 있다면 중앙은행이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핀테크 혁명이 금융회사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회사들과 전통 은행이 공존하는 다양성이 전제될 때 강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전통강자' KB증권, 우량 발행사 중심 커버리지 확대…정중동 행보 [빅10 증권사 DCM 지형도 (1)] 전통 IB(기업금융)의 핵심축인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DCM 주관 역량, 발행 네트워크, 전략 방향, 주요 이슈 등을 개별 점검하고 비교우위를 탐색해 본다. <편집자 주>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DCM(채권자본시장) 대표주관 실적이 가장 앞서 있는 전통강자 하우스로 꼽힌다. 우량 발행사 중심의 커버리지가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DCM으로 권역을 넓혀가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누적 DCM 실적 선두 복귀…NH와 경쟁1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에 따르면, KB증권은 2026년 들어 전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한 공 2 “다들 줄이는데 에버딘은 남았다”…외국계 운용사의 한국 생존법 ETF 중심 시장 재편과 공모펀드 침체 속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계 운용사 에버딘(abrdn)은 오히려 기관·대체투자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한국 시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테일 대신 국민연금·보험사·공제회 등 장기 기관자금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배경으로 꼽힌다.특히 에버딘은 유럽 인프라·부동산·사모대출(private credit) 등 상대적으로 국내 운용사들의 네트워크가 제한적인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업계에서는 에버딘코리아(한국영업대표: 정동우)가 국내 기관투자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보다는 기관 고객 대상 글로벌 자산 3 신한투자, 1분기 부진 딛고 반등…한국투자 제치고 3위로 [4월 리뷰③] 4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1·2위를 견고히 수성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둘러싼 중위권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한투자증권이 1분기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며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이다. 4월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며 순위를 역전시킨 배경에는 딜의 규모보다 폭, 즉 더 많은 발행사로부터 딜을 확보한 커버리지의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4월 들어 엇갈린 신한·한투 점유율 행보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4월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은 4634억 원(13건)으로 3위, 한국투자증권은 3945억 원(10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표주관 실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