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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범현대가 건설사 ‘반포 단독 단지’ 확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4-10 12:31

현대건설, 지난해 9월 반포 1단지 시공권 확보
현대산업개발, 반포 3주구 수주 9부 능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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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 왼쪽)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 오른쪽). / 사진=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 왼쪽)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 오른쪽). / 사진=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 범현대가 건설사가 각각 ‘반포 단독 단지’ 확보 9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해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를 확보한 현대건설에 이어 옆 단지인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9일 실시한 반포 3주구 시공사 입찰 마감은 지난해 11월, 지난 1월에 이어 또 유찰됐다.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이날 실시한 시공사 입찰 마감에 현대산업개발만 들어왔다”며 “이에 따라 유찰됐으며, 향후 수의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사실상 현대산업개발이 확보했다고 본다. 여타 건설사들이 ‘승산 없는 게임’으로 판단해 시공사 입찰을 참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이 단지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유찰의 경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여타 재건축 단지의 사업화가 이어져 일정상 유찰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 실시한 반포 3주구 시공사 입찰에서 여타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은 것은 결국 현대산업개발을 꺾고 시공권을 확보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반포 3주구를 품게 되면 첫 반포 단독 단지가 되면서 지난해 12월 김대철닫기김대철기사 모아보기 사장 체제 출범 이후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 단지가 된다. 그동안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삼성’ 등 강남 단지가 있었지만, 전통적 부촌인 반포에는 단독 단지가 없었다.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것으로 반판되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 자료=한국금융신문DB.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것으로 반판되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 자료=한국금융신문DB.



또 다른 범현대가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지난해 반포 첫 단독 단지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당시 GS건설과 수주 경쟁을 펼친 현대건설은 ‘투자’를 강조하면서 이 단지를 품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반포 1단지를 품으면서 지난 2015년 런칭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H)’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와 함께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TOP3 브랜드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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