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DF 시장에 올해 들어서만 약 2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92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한국형TDF가 전체 TDF 시장의 약 43%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삼성 한국형TDF만의 고유한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이란 대다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은퇴시점만 정하면 TDF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도록 설계한 자동 리밸런싱 프로그램이다.
삼성 한국형 TDF의 7개 펀드 상품은 모두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중 2045 펀드는 지난 16년 4월 설정 이후 19.33%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6개월 3.57%, 1년 10.7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3월 28일 기준).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오원석 팀장은 “삼성 한국형TDF는 기본적으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설계된 생애주기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이기 때문에 최근의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 장세나 금리인상 시기에도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TDF시장이 올해 1월말 기준 130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이는 지난 12년 400조원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라며 “이에 발맞춰 국내 연금시장에서도 효과적인 노후자금 마련이라는 화두 아래 TDF가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삼성 한국형 TDF수탁고 4000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