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휘발유 평균 가격. 자료=한국석유공사.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하락한 리터당 1562.6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3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1358.9원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전주 대비 0.3원 오른 909.8원을 기록했다.
판매처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전주 대비 1.5 내린 1534.9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1.4원 하락한 1332.2원을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81.5원, 경유 1378.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53.9원, 경유 1349.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제주 지역이 전주 대비 7.9원 하락한 1609.3원으로 타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하락한 1648.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1540.6원으로 서울 대비 107.6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투자 심리 위축,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3월 첫째주 배럴당 61.4달러로 전주 62.6달러 대비 1.1달러 내렸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