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차기 사장에 정완규 FIU 원장 내정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증권금융 차기 사장에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내정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증권금융 차기 사장에 오른 후보자 3명 중 정완규 원장이 사실상 내정되었다”며 “현재 사직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증권금융은 금융권 후속 인사 지연으로 인해 4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사장직에 신임 사장을 맞게 된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11월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전 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양현근 부사장의 사장 대행체제를 유지해온 바 있다.

앞서 증권금융은 지난 1월 말 사장 모집 공고를 낸 이후 회사 대표 3명, 주주 대표 1명,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왔다.

정 후보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와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과장, 기획조정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쳤다. 2016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갔다가 지난해 2월부터 금융위 산하 조직인 FIU 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증권금융은 1955년 설립한 한국연합증권금융을 모태로 증권금융전담 회사다.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