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대북특사단 파견에서 판문점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뿐 아니라 대북관계의 핵심 사안인 ‘비핵화’에 대한 문제 협의 가능성이 나왔다는 점은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예상외의 결과 발표 이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3개월물은 급락하여 1075원에서 1062원까지 하락했다(6일 23시 기준)”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대북특사 결과에서 나온 비핵화 문구는 북측이 현재 한국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에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북핵 리스크가 한국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왔으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과의 핵동결 수준까지 합의가 진척된다면 북미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