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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지지부진 주가 흐름 끊어낼까...“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6 10:02

반도체주, 지지부진 주가 흐름 끊어낼까...“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T 업종이 지난달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의 반등을 기대하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6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를 비롯한 스마트폰 수요 악화는 갤럭시 S9 공개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주가는 더욱 하락했다”며 “그러나 미국 반도체 주가가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데 이어 국내 업체들의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의 올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이달부터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인텔과 마이크론은 서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황이 초호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2개월 동안 줄곧 국내 IT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던 만큼 이제는 약간의 호재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절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약세인 상반기에 디램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것은 서버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라며 “3월 말 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분기 모바일 디램 수요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하반기에 디램 용량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삼성전기는 갤럭시S9 출시로 인해 실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악재 요인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그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작은 크기의 패널 물량을 늘려 생산함에 따라 전체적인 패널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대다수 크기의 패널 가격이 3% 이상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비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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