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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NG 소비 확대, 국내 수혜 낙관은 어려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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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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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NG 소비 확대, 국내 수혜 낙관은 어려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중국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소비 비중을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국내 조선소에 큰 낙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셰니에르에너지와 LNG 수입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LNG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LNG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의 LNG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한국의 수혜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23일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 확대로 전세계 LNG 수요도 연평균 5% 성장해 2025년에는 579Bcm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 LNG 업황에 변화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2020년까지 중국의 수요 확대로 필요한 선복량은 8900만cbm이지만 현재 기발주된 선박만으로도 2019년말 8800만cbm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물동량 및 수주잔고 전년비 지표 등의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해운사의 투자 확대로 한국의 수주잔고 점유율이 감소하긴 했으나 유럽 선사의 투자도 전년 대비 33% 증가하는 등 우호적인 발주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 5개 조선업체의 1월 상선부문의 수주는 17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대형상선을 중심으로 한 업황 회복 전망에 부합하는 수주 성과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 전년비 지표가 우상향기조로 접어든 이후 선박발주가 증가하는 싸이클에 진입했던 점으로 볼 때 회복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며 "올해 조선해양 업황이 대형컨선과, LNG선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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