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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철강주, 美 관세 폭탄 우려에 동반 하락세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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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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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정부가 국내를 비롯한 주요국의 철강 수입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가운데 철강주가 하락세다.

1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세아제강은 전일 대비 7.39% 하락한 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강판(-3.17%), 동국제강(-2.23%), 동부제철(-1.91%)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는 전일 대비 0.83% 내린 36만500원에 거래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해 철강 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와 조치 권고안을 백악관에 보고했다.

조치 권고안은 ▲모든 국가의 철강 수입제품에 최소 24%의 관세율을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 12개국 철강 수입제품에 최소 54%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 ▲모든 국가의 대미 철강재 수출량을 2017년의 63%로 제한하는 방안으로 구성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상무부의 권고안 중 어떤 것이 채택되더라도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이미 대부분의 철강제품에 높은 수준의 반덤핑관세율 혹은 상계관세율이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철강제품 미국향 수출 비중은 3%, 현대제철은 4%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에 대한 보호무역 강화는 부정적이나 대형 철강사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자국 철강산업 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철강제품의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미국 상무부의 권고안 중 하나가 채택될 경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품목은 강관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유정관 및 송유관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강관업체들의 미국 수출용 강관 제조 시 국산 열연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열연 제조업체들의 내수 판매 또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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