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7시2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38%(28만8000원) 하락한 1179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5위의 가상화폐들도 모두 하락세다. 이더리움(104만3000원)은 3.24%(3만5000원) 하락했다. 리플(1223원)은 2.54%(32원), 비트코인 캐시(164만원)은 4.54%(7만8000원), 라이트코인(24만5400원)은 3.57%(9100원) 각각 떨어졌다.
하락폭이 가장 큰 건 모네로(33만8000원)로 전날보다 7.44%(2만7200원) 하락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규제 움직임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탔던 가상화폐들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12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오후까지도 1200만원대를 유지했다. 비트코인이 1200만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일명 ‘검은 금요일’ 하루 만에 27.3%(288만원) 폭락하더니 지난 6일엔 660만원으로 연저점을 찍었다. 그러다가 전일 1200만원선을 뚫고 올랐다.
국제시세도 비슷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1% 하락한 1만4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은 국제시장에서 이달 6일 60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16일 처음 1만달러선을 돌파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