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BK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갤럭시 S9의 향후 판매 예상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 S8의 판매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갤럭시 S7에 비해 부진했던 데 비해 이번 신제품은 판매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 S9와 갤럭시 S9+의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4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 S9와 갤럭시 S9+는 초고속 카메라와 풀 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 강도가 약화된 상황에서 갤럭시 S7의 교체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의 교체 주기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 S 시리즈의 계절성과 아이폰 X의 부진에 따른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며 갤럭시 S9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부품업체 대부분의 올 1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버리지 중에서는 아모텍의 실적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갤럭시 S9의 사양의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모듈일 것이라며 삼성전기, 자화전자, 세코닉스, KH바텍을 수혜주로 분석했다. 전면 카메라는 캠시스,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파트론 등이 공급하고 무선 충전은 삼성전기와 아모텍이 공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