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서울사무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13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신년 CE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QM6 가솔린, SM5 클래식, SM6 사양 강화 모델 등과 같이 고객의 필요를 한 발 앞서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르노그룹이 보유한 전세계 전기차 경쟁력을 발판 삼아 국내 전기차 시장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르노삼성자동차 사업 목표와 중장기 비전 달성 동력은 결국 고객”이라며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빠르게 반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전기차는 물론 미래차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한국시장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품질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고객 인도 이후의 차량에 대해서도 품질유지와 고객안전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함께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 (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함께 실현하다는 계획이다.
이릉 위해 △고객을 위한 가치 추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 △다함께 즐기는 혁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설정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얼라이언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국내 업체와의 협업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에 디자인 센터, 기술연구소, 생산공장 등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속도와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국내 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자동차,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