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오른 리터당 156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지난해 5월 첫째주(1487.5원)부터 7월 넷째주까지 13주 연속으로 떨어졌지만 8월 첫주 반등 이후 28주 연속 상승했다.
2010년 10월 첫째주부터 2011년 4월 첫째주까지 이어진 기존 최장 상승기록 26주도 지난주 넘어섰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원)보다 72.5원 높은 수준이다.
2월 첫째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원 오른 1359.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83.8원, 경유는 4.6원 상승한 1380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4.8원 오른 1533.2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9.9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0.6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542.2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2.2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달러화 강세·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과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