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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영·미 압박에 비트코인 6000달러 안간힘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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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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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영·미 압박에 비트코인 6000달러 안간힘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국의 정책규제와 더불어 미국, 영국, 중국발 악재에 못 이겨 6000달러선까지 급락했다.

6일 오전 3시(현지시간) 가상화폐 시세 중계 사이트 코인마캣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마이너스(-)25.01% 떨어진 6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대체)코인인 이더리움(-30.41%), 리플(-26.47%), 비트코인캐시(-29.44%) 등도 맥을 못추고 있다.

이날 코인 가격 폭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의 해외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차단 실행이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 인민의 해외 가상화폐 사이트 접근을 막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진룽스바오는 "해외 거래와 변칙 거래가 성행하면서 불법 매매와 사기 등으로 인한 위험이 존재한다"며 "발견하는 즉시 폐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으름장에 중국 상해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1일부터 중국 지역 IP방문을 차단했다. 또 홍콩의 쿠코인도 중국 서비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해외 거래소 방문 차단은 지난해 중국 당국의 ICO(가상화폐공개) 전면금지 조치에 버금간다는 평가다.

미국과 영국 대형은행의 가상화폐 신용카드 결제 금지 조치도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주말 미국의 3대 대형은행인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사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매입하는 것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인한 신용카드 대금 체납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국에 이어 영국의 대형은행인 로이즈뱅킹그룹도 5일(현지시간) 동일한 조치를 내렸다. 이에 로이즈뱅크그룹 산하에 로이즈뱅크, 뱅크오브스코틀랜드, 할리팍스, MBNA 등 은행도 자사 신용카드를 사용한 가상화폐 매입을 금지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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