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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신임 금투협회장 “디지털 혁신 선도자·정부와 시장 가교될 것"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5 23:57 최종수정 : 2018-02-06 00:13

-금융IT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해나가야
-규제 합리화, 투자자 신뢰 확보, 업권 간 균형감각도 강조

권용원 신임 금투협회장 “디지털 혁신 선도자·정부와 시장 가교될 것"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자세로 거친 바람을 타고 만 리 물결을 깨트리며 도전을 이어나가다 보면 금융투자협회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5일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신임 협회장은 “우리 협회와 업계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혁신시대에 선도자로서 기존에 없던 시장을 발굴해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협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앞두고 ICT 신기술에 국가 역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우리 업권이 선제적으로 금융IT 혁신을 견인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진출의 경우 현지법인 설립 등 전통적 방식 외에도 업계 플랫폼을 진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며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해외투자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진출 시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협회장은 규제 개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새로 출범한 정부의 국정 100대 과제 중 금융업 관련내용은 사전규제 완화로 경쟁과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협회가 정부와 시장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양쪽 모두 납득할만한 정책을 제시하면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자본시장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담론의 중추라고 봤다. 권 협회장은 “다양한 자금조달을 통해 신생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라 자본을 공급하는 것은 혁신성장의 원천이 된다”며 “적정한 금융상품을 공급해 국민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는 것은 소득주도성장의 토대”라고 말했다.

또한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자로서 기능하도록 초대형 IB 제도를 안착하고 중소형사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계가 국민자산과 노후를 책임질 행복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펀드산업 육성,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칙중심-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을 지속 건의해야 한다”며 “규제 합리화를 통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경제발전에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를 정책당국에 전달해 섬세한 규제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권 협회장은 투자자의 신뢰 확보에 대해서 투자자 신뢰가 단순한 신용을 넘어 훌륭한 평판으로 이어질 때 우리 시장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 통제 철저 확립, 스마트한 금융소비자 양성 위한 교육·홍보 강화, 업계 임직원 역량 제고 프로그램 보강 등 성숙한 시장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권 협회장은 업권 간의 균형감각도 강조했다. 그는 “협회의 높아진 위상을 유지하고 강한 대외협상력 갖추기 위해 통합된 협회의 힘을 유지하고 강화시켜야 한다”며 “특정업권에 쏠리지 않는 균형 있는 업무처리를 위해 업계와 더 많이 소통하며 회원사의 불만을 체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전 협회장의 뒤를 이어 선출된 권 협회장은 지난 4일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권 협회장은 산업자원부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한 후 2000년 벤처붐과 함께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다우기술 부사장에서 시작해 다우엑실리콘,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다우그룹의 계열사 경영진을 두루 거친 후 2009년부터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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