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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랜드마크·글로벌딜 ‘브랜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5 00:00 최종수정 : 2018-02-05 00:22

IB 수익만 2500억 돌파 기염

▲사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사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넷게임즈 등 4개사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남동 외인아파트 등 대형 딜을 주관하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IB사업에서 약 2500억원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고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회사채 인수 및 대표 주관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IB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괄목할만한 실적의 밑바탕에는 미매각을 최소화하며 컨설팅 등 연관 딜 수임 가능성이 높은 발행사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에 집중한 전략이 한몫했다.

NH투자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공모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ELB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88%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 시장 점유율은 15.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을 포함한 랜드마크 딜을 주관하고 업계 최초로 기관청약수수료를 도입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이 상장한 스팩에 대한 합병을 추진해 넷게임즈 등 4개사 합병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켰다. 지배구조개선 자문 연계 딜로 수임한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수행하며 모집주선 부문에서 79.8%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수합병(M&A)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 지주사 전환과 롯데그룹 4개 상장계열사의 투자부문 합병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IMM의 한진해운 신항만 매각 자문, SK실트론 인수 자문, SK Hass 매각 자문 등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 M&A 자문을 진행했다.

▲ 지난해 5월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KOSPI 상장 기념식. 사진 = NH투자증권

▲ 지난해 5월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KOSPI 상장 기념식. 사진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남대문 오피스 개발사업, 한남동 외인아파트 등 대형 딜 주관과 여의도 MBC 부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도심 재정비 사업 및 공공기관 토지중도금반환채권 유동화 딜을 수행하며 영업부문을 확대해나갔다.

해외에서는 보스턴 오피스, 도쿄 소니타워 등 실물 부동산투자를 지속하며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CJ CGV 터키 자회사 하이브리드 대출채권, 메리츠종금증권 상환전환우선주(RCPS), SK 총수익스와프(TRS) 유동화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구조화 업무도 수행해나갔다.

특히 나인원한남 부동산PF 후순위대출 리테일 재매각은 자기자본투자(PI)-투자은행(IB)-자산관리(WM)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대신F&I의 나인원한남 프로젝트에 대한 인수 금융으로 일으킨 후순위 대출 5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NH투자증권은 총 9000억원의 PF 자금을 주선했다. 또한 후순위 대출인 리테일상품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고유자금 500억원을 후순위 2종으로 출자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향후 증권사의 WM모델이 PI를 통한 일정 수준의 위험 감수(Risk taking)를 수반한 하이브리드 형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선투자·후매각의 형태가 이를 몸소 시현했다.

인수금융 주선시장에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 대성산업가스, 한온시스템 리파이낸싱, 현대시멘트, 미국 게임사 카밤 인수 주관 등의 거래를 수행하고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CVEC발전소, 미국 뉴저지 천연가스발전소, 미국 PJM시장 NH발전소, 영국 가스망사업, 카타르항공 항공기금융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확보했다.

계속해서 NH투자증권은 다양한 딜 수행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각 부문별 주요 랜드마크 딜 주관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금융투자사로 등극하려는 김원규 사장의 비전이 IB 강화를 통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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