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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한국형 IB 본보기 세울 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5 00:00 최종수정 : 2018-02-05 00:14

▲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 1969년 한보증권으로 출범한 이래 수차례의 합병과정을 거치며 몸집을 키워온 NH투자증권은 2014년 12월 NH농협금융지주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합병 첫 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3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총자산과 자기자본 규모 등 외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내실도 탄탄한 증권사로서의 면모를 증명해보였다.

NH투자증권은 합병과 함께 자기자본 4조 이상이라는 충족 요건을 갖추며 일찌감치 초대형 IB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금융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포부 아래 IB역량, 운용 노하우, 상품소싱 역량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한국형 투자은행(IB)의 새로운 모델로 도약하고 있다.

각 분야별 다양한 딜 수행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과 축적된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말 CFO 직속의 전담조직(TFT)을 설치하고 지난해 6월에는 전략투자본부 내에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및 운용을 전담하는 전략투자운용부를 신설해 인가 즉시 관련 업무를 개시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 및 조직의 정비를 마무리했다.

향후 발행어음 관련 수신 정책 수립과 함께 북 운용·관리, 기업금융자산 검토 및 투자, 발행어음 관련 규제비율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자금조달에 있어서는 기업어음(CP) 금리, 환매채(RP) 등 유사 상품의 금리와 타사의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정한 금리수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별로 개인과 법인, 기간별로 수시물과 기간물을 나누어 비중을 관리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는 주식자본시장(ECM)본부의 Pre-IPO, 코넥스(Konex) 투자 등 다양한 기업 풀(Pool)로 기업을 선별한다. 전문 사모펀드(PEF)나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활용한 투자조합 결성, 당사 자본을 활용한 유망기업 투자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에 맞춰 Pre-IPO 발굴을 강화하고 벤처캐피탈 대상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ECM3부를 신설하고 해외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금융부 신설했다.

현재 트레이딩 사업부 내에 글로벌트레이딩센터와 FX트레이딩부, 글로벌채권 영업부를 두고 해외로도 투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트레이딩센터는 글로벌 금융자산을 활용한 고유자산운용과 외화 환매조권부채권(RP) 운용, 외화 파생상품 원금 운용 등을 맡는다. FX트레이딩부는 외환 데스크(desk) 기능 수행 및 FX 옵션북(Book)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채권 영업부에서는 국공채·통안채 인수 및 중개업무와 해외채권을 영업한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NH투자증권의 또 하나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금융수요를 가진 고객에게 상품·솔루션·어플리케이션 등을 결합한 금융플랫폼 모델에 단기금융업무를 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단기자금 운용 수단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장기·모험자본을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발행어음 업무와는 별도로 모험자본의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인가받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비상장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을 통해 쌓은 모험자본 투자 노하우는 향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운용함에 있어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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