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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이틀째 약세...외인·기관 '팔자' 이어져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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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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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이틀째 약세...외인·기관 '팔자' 이어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1% 하락한 2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창구 상위권에는 외국계 증권사인 UBS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50대 1 액면분할 소식을 발표하고 장중 한때 전일 대비 8.71%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자 상승폭을 줄이고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55억원, 1132억원을 팔아치웠다.

1일 역시 약 2%로 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이어나갔지만 장 후반 약보합권으로 돌아선 후 막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24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156억원, 기관은 1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는 삼성전자의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자리잡았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발표 이후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실적 부진을 전망하는 리포트를 쏟아내자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폰의 물량 감소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둔화 직격탄을 맞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둔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5%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아이폰 등 하이엔드 폰 및 삼성전자와 중국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모두 부진해 Flexible과 Rigid AMOLED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58조9000억원에서 57조2000억원으로 낮췄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아이폰 X의 1분기 물량 감소와 원화 강세로 인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삼성 디스플레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4.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추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 6개월 목표주가를 34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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