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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완성차 5개사 중 내수시장서 두자릿 수 판매 기록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1 16:17

코너에 몰린 한국지엠·르노삼성 연이은 실적 하락

현대·기아차, 완성차 5개사 중 내수시장서 두자릿 수 판매 기록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새해 첫 달 국내 완성차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 수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1.7% 증가한 5만1426대, 3만91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28만2791대)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33만421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939대 포함)가 9601대 판매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오닉 EV는 1086대가 팔리며, 지난 2016년 12월(1184대)에 이후로 달성하지 못했던 전기차 1000대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047대, G70가 1418대, EQ900가 939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6404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초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1월 국내 3만9105대, 해외 16만6021대 등 총 20만5126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2%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는 11.7%, 해외는 3.8% 모두 증가했다.

국내에서 쏘렌토가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5906대가 팔려 기아차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지난해 말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한 스토닉은 출시 이후 최다인 1987대가 판매됐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 동안 총 4만2401대(내수 7844대, 수출 3만455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다. 1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했고 수출은 같은 기간 1.8% 줄어든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같은 기간 내수 6402대, 수출 1만5445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과 비교해 7.9% 증가한 총 2만184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14% 감소했으나 수출이 20.5% 증가해 총 판매가 늘었다.

쌍용자동차는 8년만에 내수 시장 최대 실적(1월 기준)을 기록했다. 1월 한 달간 내수 7675대, 수출 2530대를 포함 총 1만205대를 판매한 쌍용차의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가 감소했다. 하지만 내수 판매는 출시 초기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영향으로 1월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계약이 9000여 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제2의 티볼리 신화’를 만들고 있다”며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를 통해 내수시장의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확대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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