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정재욱 대표이사 내정자를 IFRS17 도입 등 규제 환경 변화로 정상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DB생명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정 내정자는 99년 국내 생보사 상장 1차 TF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LIG손보·하나HSBC생보의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보험사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 보험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및 위스콘신대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했으며,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현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KDB생명은 2월 21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그간 자본부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있는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로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기업가치제고 노력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