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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노코멘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03 18:17

범금융 신년회에서 연임도전 질문에 '묵묵부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 주관으로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한 마디'를 들으려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행사장에서 김정태 회장은 3연임 도전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끈질긴 질의에도 "노코멘트 하겠다", "오해가 될 수 있어 대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낀 채 '묵묵부답'으로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정태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 수장들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언급과 관련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현직 회장의 '셀프연임'에 문제제기를 하고 이후 민간 자문단인 금융행정혁신위에서도 ‘참호 구축’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주요 금융지주들의 경영권 승계 절차, 회추위 구성·운영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검사결과를 보고 금융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연말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현 회장을 의결권 제한에서 나아가 아예 구성부터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새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같은 지배구조 개선안은 금융감독원이 앞서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조치한 행정지도 성격의 경영유의사항 7건을 모두 반영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조만간 새로 구성된 회추위를 여러 차례 개최해서 회장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KB부동산신탁에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이른바 '친노' 인사로 거론되는 김정민 전 사장을 선임한 것에 대한 기자들 질의에 "더이상 부회장직을 신설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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