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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가상화폐 업비트 1월부터 미성년자 거래금지…임직원 거래시 해고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30 13:56 최종수정 : 2017-12-31 08:13

자체 자율규제 강화

두나무, 가상화폐 업비트 1월부터 미성년자 거래금지…임직원 거래시 해고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기업 두나무가 지난 29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자체적 자율규제 강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정부에서 만들어 나가는 모든 규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서비스 내부적으 자율규제 강화안을 마련해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두나무는 전 카카오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업비트 자율규제 방안에는 △투자자 예치자산 보호 장치 마련 △신규 코인 상장 프로세스 강화 △본인인증 및 가상계좌 발급 시스템 강화 △오프라인 민원센터 의무화 등 최근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 발표한 모든 안이 포함된다. 이 밖에 △미성년자 거래 금지 △보안 강화 △고객센터 대규모 확장 △내부 통제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추가 내용이 반영된다.

업비트는 이달부터 신규 코인 상장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자기자본 역시 200억원 이상으로 업계에서 최소 기준으로 논의한 20억원을 넘겼다. 자기자본 수준에 맞추어 자본금을 늘리는 작업도 1월 진행할 예정이다. 미성년자 거래 금지의 경우 지난 11월 말부터 신규 가입을 제한해 왔으며, 1월부터는 기존 미성년 고객 거래도 중지한다.

비트렉스(Bittrex), 티오리(Theory) 등 글로벌 및 국내 보안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보안 기술을 확보했으며, 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새롭게 영입 완료했다. 내년부터 필수사항이 되는 ISMS 인증을 준비 중이다. 두나무 임직원은 업비트 거래를 전면 금지하며 위반시 해고 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사규 항목에 추가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자율규제 강화 발표는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업비트의 선제적 의지 표명과 함께 최근 업비트가 한국블록체인협회 가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해외 기업이라 자율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바로잡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본인들이 국내 기업으로 미국 비트렉스와는 보안 등 기술 제휴 및 코인 상장 관련 협력 관계라고 밝혔다. 원화마켓은 업비트 단독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USDT 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현재 업비트 거래량의 80% 이상은 원화마켓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업비트에 입금되는 예치금 또한 전액 한국에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비트는 자율규제 방안 도입을 검토해 왔으며 앞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며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의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정부의 규제 방안에 몸을 낮췄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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