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자료=IBK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김 사장은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당장 버려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5만5000여개의 휴대전화번호를 관리하고 있고, 내가 관여하는 단체만 350여개에 달한다”며 “대표이사라고 뒷짐만 지고, 직원들에게만 모든 과제를 떠맡길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이어 “그간 쌓아온 모든 인적·물적 자산을 동원해 임직원들을 지원하겠다”며 “전국을 누비며 우리 회사를 홍보하고, 각종 자문단, 간담회 등을 조직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조직 문화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임직원 여러분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회사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부분이 있다면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조직문화는 건전한 노사관계에서 출발한다며 임직원 처우를 향상시키고, 조직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나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노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균형잡힌 노조활동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노사가 진심으로 협력해 IBK투자증권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규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7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남동공단지점장, 인천지역본부장, 기업고객본부·기업금융(IB) 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후,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