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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건설사 최선호주 손꼽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2-18 09:50 최종수정 : 2017-12-19 09:03

국내외 넘나들며 높은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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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건설사 최선호주 손꼽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내년도 건설사 최선호주로 현대건설이 꼽혔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한다.

국내 건설사 중 영업이익 1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내년에도 국내 주택, 중동·아시아 신흥시장에서 높은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는 현대건설이 올해 1조11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말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권 확보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TheH’가 시장 탑 브랜드로 올라설 동력을 얻었다”며 “이 단지 수주로 현대건설의 주택사업은 내년에도 호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사업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우호적인 발주 환경 조성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비롯해 아시아 신흥시장 등에서 토목과 플랜트 수주는 내년에 더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45억달러 규모) 사업 공동수행 합의서는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도 내년에 주목 받는 건설사 중 하나다. 이미 5번째 아파트를 확보한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ACRO)’를 앞세운 국내 주택사업 호조, 안정화에 접어든 해외사업이 강점이다.

증권업계는 내년 대림산업 주택 공급 규모는 약 3만호로 예상한다.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 시장의 40년 노하우도 해외사업 수익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건설·건자재·부동산 연구원은 “2015~2017년 분양을 감안하면 대림산업 주택 매출은 내년에 5조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해외사업은 올해 수준이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지난해 해외사업 손실을 털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잠재 발주력이 높은 이란에서의 노하우도 강점”이라며 “국내 주택 시장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높은 재무건전성으로 이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산업개발도 내년도 최우선주로 증권업계는 꼽는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5월 (주)HDC를 지주사로 하는 지주사 전환을 최근 발표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높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올해 5837억원, 내년에 62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까지 체질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또한 증권사 부동산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 화학플랜트 수주 가능성 상승,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한다. FN가이드는 삼성엔지니어링 영업이익을 올해 763억원, 내년 1711억원, 2019년 2581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 9500억원에 육박하는 해외 화학플랜트 부문 손실을 기록한 뒤 체질 개선을 실시했고 이는 올해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공사 수주 기대와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 화학플랜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도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GS건설 내년 주택 공급 물량은 올해 목표치인 2만7000가구 보다 10% 이상 많은 3만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재건축·재개발 분양 규모가 약 2만가구로 계획돼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내년에 올해 보다 10% 이상 많은 주택공급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주택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사업 부분이 여전히 체지개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GS건설의 행보는 국내 주택시장 분양·청약 성패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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