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동향'을 보면 11월 완성차 생산은 수출 부진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41만5106대) 대비 8.0% 줄어든 38만2034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유럽·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줄어 전년 동기(25만7563대) 대비 8.0% 감소한 23만7083대에 머물렀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3.4% 늘어난 40억7000만달러다.
해외 공장 판매 역시 전년 같은 기간(46만3254대) 대비 16.8% 감소한 38만5547대를 기록했다.
내수도 중·소형 차량 판매부진 등으로 국산차 판매대수가 13만9592대(-2.6%)에 그치는 등 전년보다 1.2% 줄면서 16만6339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차 판매는 8.4% 늘어 2만3747대를 나타냈고, 전기차는 43.7%(2038대)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줄어든 19억7000만달러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11월간 누적기준으로는 생산은 0.9% 증가한 382만7602대, 수출은 1.3% 증가한 235만3720대, 내수는 전년 동기 수준인 163만976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