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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50대 부문장 데뷔 관심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1 14:37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59), 김현석 CE부문장(56), 고동진 IM부문장(56)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59), 김현석 CE부문장(56), 고동진 IM부문장(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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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경영진은 물론 해외법인장 등을 불러 내년도 사업 구상 및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 전략은 무엇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에서 15일까지 수원 본사에서 IM(IT·모바일)·CE(소비자가전) 세트 부문에 대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19일 기흥사업장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각 부문장들의 데뷔무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인사개편에서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DS 부문장(59), 김현석 CE 부문장(56),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IM 부문장(56)을 각 사업부문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특히 교체된 각 사업부문장이 전원 50대 인점을 감안,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로 변화된 국면을 맞이한 만큼 회의는 위상 면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경영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6월과 12월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정례 회의다.

이는 주로 각 사업부문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전자 3개 부문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전략회의는 신임 부문장인 김기남 DS부문장(사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 부문장(사장)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사업별로 보면 IM부문에서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S8와 갤럭시노트8의 판매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9’의 개발 상황 및 출시계획을 다룰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고동진 사장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돌파구 마련을 할 것이라 공언한 만큼, 먹거리 확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AI 플랫폼인 ‘빅스비’ 기술 향상 및 확대 적용 방안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CE부문은 내년 초 CES 2018에서 새롭게 선보일 삼성 TV 신제품과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신제품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성장세가 높은 TV시장의 프리미엄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대형 및 초대형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TV 제품 라인업을 늘려 선두 유지를 굳히는 방안 모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전 세계 대형 TV의 차지 비중이 매년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소형 및 저가 제품을 줄이고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 공들여왔다.

연일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 DS부문은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등 각 사업부 현안과 향후 사업 확대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메모리반도체 부문 슈퍼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9조 96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반도체 업황은 좋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이룬 성과를 이어 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단,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는 중국의 공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세계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D램 부문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파운드리사업부 강화 방안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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