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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SPC·CJ푸드빌 경쟁 맞붙는다…2300억원 목표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2-10 16:26 최종수정 : 2017-12-10 16:40

데이앤데이 등 내년 베이커리 10% 신장 전망
파리바게뜨·뚜레쥬르 경쟁사…로드샵 진출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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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올반랩에서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이 사업 현황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올반랩에서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이 사업 현황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세계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판매 채널별 차별화를 통해 내년도 베이커리 부문 매출로 올해보다 10% 신장한 2300억원을 달성해 장기적으로는 SPC와 CJ푸드빌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올반랩에서 ‘신세계푸드 운영 베이커리 브랜드 사업계획’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철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지원팀장은 “올해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이상 신장한 2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1996년 조선호텔 외식사업부 베이커리부문으로 시작해 현재 이마트 내에서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신세계백화점에서 ‘더 메나쥬리’,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내에선 ‘트레이더스’ 등 총 10개 브랜드 및 300여개의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약 10개 매장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뜨레쥬르 등 대형 베이커리 브랜드를 키우기보다는 각 소비채널에 맞는 다(多) 브랜드를 통해 주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의 전략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 내 ‘데이앤데이’에서는 40~60대 여성을 공략해 대중적인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백화점 내 ‘더 메나쥬리’에선 주 소비층인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동물 케이크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하나의 대형 브랜드보다는 다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들의 선택 영역을 넓히는 데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SPC와 CJ푸드빌을 경쟁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세계푸드 측은 SPC와 CJ푸드빌과 같이 로드샵 형태로의 진출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팀장은 “제과업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돼있어 대기업의 진출은 힘든 상황”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각 상황에 맞는 소비층을 공략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신세계푸드는 기존 ‘메나쥬리 카페’보다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프리미엄 카페 ‘아델린’ 1호점을 오는 22일 제주 신화월드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신세계푸드가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아닌 타 매장에 오픈하는 첫 번째 매장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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