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반포 3주구 계륵으로 전락 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04 00:00 최종수정 : 2017-12-04 07:48

하반기 재건축 ‘대어’ 대접받다 ‘유찰’ 수모
내년1월 재입찰, 현대산업 수주가능성 주목

반포 3주구 계륵으로 전락 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 사업장 중 하나였던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가 계륵취급 받은 상황이어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와 생활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장점이 있는데도 건설사 대부분이 수주 참여에 소극적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체면을 구긴 상태다.

지난달 25일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현대산업개발 단 한 곳만 참여하는 데 그치며 유찰됐다.

오는 23일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 총회도 미뤄졌다. 반포 3주구 입찰이 불발로 끝난 가장 큰 이유는 ‘시기’ 문제가 꼽힌다.

반포 1단지, 신반포 15차, 한신 4지구 등 주변 재건축 사업장에 비해 사업화 시기가 늦어 건설사들이 입찰을 주저했다는 평가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 반포 1단지, 신반포 15차, 한신 4지구 등에 비해서 사업화 시기가 늦은 것이 반포 3주구가 유찰된 가장 큰 이유로 사업화 추진 시기가 한 달만 빨랐어도 유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 9월 말 재건축 사업화를 시작했다면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신반포 15차 아파트 보다도 반포 3주구 수주를 우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포 1단지 수주전에 총력을 쏟았던 현대·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도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마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포 1단지 재건축 수주전 여파로 해당 조합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점도 반포 3주구 입찰에 대한 건설사의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포 3주구 재입찰 시기는 내년 1월 중순으로 건설업계는 예상한다. 내년 도시정비사업 수주환경은 올해 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경쟁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건설사 한 관계자는 “반포 3주구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에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재입찰에서는 2곳 이상 건설사들이 참여해 경쟁 입찰이 성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공사 향배는 현대산업개발로 기울어지고 있다. 반포 1단지와 달리 유찰이 한 번 이뤄져 해당 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현대산업개발이 유리하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평가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반포 1단지의 경우 오랜 시간 공을 들인 GS건설을 후발 주자였던 현대건설이 역전시켰다”며 “그러나 반포 3주구는 한 번 유찰이 됐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현대산업개발로 조합원들의 마음이 굳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유찰과 상관없이 반포 3주구 수주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남을 대표할 단독 단지 확보 의지를 다시 표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반포 3주구는 최근 건설사 입장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지만 강남 대표 단독 단지 확보라는 목표 아래 열심히 수주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7일 서초구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반포 3주구는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를 지상 최고 35층, 2091가구로 재건축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람코, 여주 물류센터 공실 해소…10개월 만에 임대율 100% 코람코자산운용이 공실률이 높았던 경기 여주 물류센터의 임대율을 10개월 만에 100%로 끌어올렸다. 저온창고를 상온으로 전환하고 신규 임차인을 유치해 자산 운영을 정상화했다.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매입한 ‘로지스포인트 여주’가 임대율 10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당시 약 45%였던 임대율을 저온시설 전환과 신규 임차인 유치로 끌어올렸다. 임대 안정화에 따라 자산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로지스포인트 여주는 2023년 준공된 연면적 약 13만1000㎡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조성됐으며,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여주·이천 물류 클러스터에 자리 잡았고, 약 600 2 부동산원, 외국인 투기·시세왜곡 집중 점검…주간 통계도 손본다 [2026 국감] 한국부동산원이 외국인 투기와 시세왜곡 의심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주간 아파트값 통계의 정확성 개선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고도화와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 조정도 추진한다.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시장 관리 강화와 통계 정확성 제고, 정비사업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이 원장은 “부동산 시장과 거래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투기와 불공정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외국인 투기와 시세왜곡 의심거래 등을 집중 점검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공시가격과 부동산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빅데이터와 3 여름 건너뛴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재개…실적 반등할까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중단했던 스타벅스가 겨울 e-프리퀀시를 재개한다. 핵심 마케팅 행사 중단 등의 여파로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커피 브랜드 결제추정액 1위를 탈환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말 최대 마케팅 행사인 겨울 e-프리퀀시까지 재개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15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6 겨울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 지난 5월 마케팅 논란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e-프리퀀시다. 스타벅스는 지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행사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고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