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복인 KT&G 사장. KT&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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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KT&G는 오는 2025년까지 해외 판매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주력시장인 중동과 러시아 외에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아시아태평양, 미주, 아프리카, 유라시아 4대 권역에 지역본부를 설립해 해외 소비자 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999년 26억 개비에 불과하던 KT&G의 해외 판매량은 2002년 민영화를 기점으로 크게 늘어 지난해 487억 개비‧9414억원의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415억 개비를 달성해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담배시장이 1988년 완전 개방된 이후 KT&G는 다국적 담배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현재 60%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이는 민영화 이후 이사회를 통해 선출된 내부출신 전문경영인들의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독립된 사외이사가 운영하는 지배구조가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판단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백 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직원 150여명, 해외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공로자 포상과 선포식이 진행됐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