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는 지난 27~28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664.69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체 공모주식 20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40만주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1만6253건의 청약이 접수 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조3869억원으로 집계됐다. 30일 증거금 납입을 거쳐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메카로는 지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3만원을 넘어선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자금은 전구체 및 젬 포일, 박막형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과, 설비투자에 활용된다.
메카로는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인 젬 포일(GEM Foil)과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CulnGaSe2)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 진출 중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핵심 기술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신규 분야를 발굴해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메카로 이재정 대표는 “메카로의 성장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향후 투명 경영과 주주이익 환원에 힘써, 코스닥 상장 업체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